[똑똑! 교육정보] 예비수험생 ‘탐구과목’ 가이드⑶

2014-03-12     김성희 기자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7. 자연계 학생, Ⅱ과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려라!
특히 고3들은 Ⅱ 과목의 경우 최근에 막 시작한 과목이라 수능에서 선택하기 불안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Ⅱ과목 선택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Ⅰ과목에 비해 Ⅱ과목이 무조건 어렵다는건 잘못된 편견이다.

만약 본인이 선택한 다른 Ⅰ과목에 대한 흥미가 없고 선호하는 과목이 확실하다면 학교에서 Ⅱ과목을 배우면서 복습 위주로 차분히 정리한다면 수능에서 크게 불리한 점은 없다.

특히, Ⅱ과목은 모의고사 범위가 전 범위가 아니라 수능까지 차츰 늘어나며 시행되므로 본인의 이해도에 대한 중간평가도 가능하고 오히려 성취 동기가 발휘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최상위권 자연계 수시 논술에서 Ⅱ과목의 내용이 출제된다거나 의‧치‧한의대에서 Ⅱ과목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학교가 다수 있으므로 각 대학별 전년도 논술 기출문제 및 올해 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자.

8. 고3 중간에 탐구 과목을 바꾸는 것은 독이다!
신학기 이후 여름방학에 돌입할 때쯤 ‘이 과목은 정말 내 적성에 안 맞아, 차라리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게 더 낫겠어’하며 무작정 선택 과목을 바꾸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탐구 한 과목의 기본 개념만 공부하는데 60~80시간이 소요되고 이후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탐구 과목을 포함한 주요 과목의 응용, 심화, 마무리까지 끝내야 하는데 선택 과목을 바꿔 개념 공부부터 다시 시작하기에는 투자해야 할 시간과 비용이 너무 크다.

따라서 중간에 선택 과목을 바꾸지 않도록 처음 결정할 때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과목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