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조직 구성

2014-02-04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올해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는 20여 개 교단대표들은 3일 오전 앰배서더호텔에서 교단장, 총무 연석회의를 갖고 부활절연합예배 조직을 구성했다.

교단대표들은 “교단 및 연합기관의 분열로 깨진 한국교회를 다시 하나가 되게 하자는 취지를 살려 특정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교단을 중심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백석, 기하성, 기성, 기침 등 6개 교단장을 상임대회장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예장합동은 아직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교단대표들은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을 대표 상임의장으로 선정했으며, 그 외에 교단장은 공동대회장으로 참여시켰다. 감리교 조경열 목사와 예장대신 홍호수 목사가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실무위원회는 구세군, 기장, 고신 등 10개 교단 실무진으로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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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열 준비위원장은 “한기총이 지난해와 같이 따로 예배를 드린다면 우리의 연합 노력이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교회 연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