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대그룹, 정보보호 위원회 개최… “보안 강화 대책 마련”
2014-02-03 유영선 기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그룹 정보보호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그룹 정보보호 위원회는 롯데 내 정보보호 관련 정책 및 정보보호 활동을 점검하고 대응을 관장하는 조직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41개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보보안 체계 재점검 촉구 및 정보보호 강화 대책’이 논의됐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고객 정보와 관련해 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철저히 제한하고 회사 내부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시스템 관리 및 절차강화, 물리적 보안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정보보호 위원장을 맡고 있는 롯데 정책본부 채정병 사장은 이날 정보 보안 강화 및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속한 대책의 마련을 주문했다.
채 사장은 “그룹 차원의 상시적인 점검을 실시해 문제점 발견 시에는 실제 상황에 준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