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장애학생 위한 행복한 겨울방학 맞이 ‘늘해랑학교’ 운영

2014-01-07     배성주 기자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내 장애학생 2200여 명은 ‘늘해랑학교’에 참여하며 겨울방학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방학 중 계절학교인 ‘늘해랑학교’를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24일까지, 2~3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해랑학교는 중증장애, 저소득층, 맞벌이, 한부모 가정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2200여 명이 참여하며, 도내 각 지역의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지역사회 비영리 기관에 위탁된 학급 등 총 328개 학급에서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장체험학습, 체육 활동, 진로·직업 체험교육, 재활치료, 보육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한 현장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늘해랑학교를 운영하는 동방학교 지도교사는 “늘해랑 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예술 공연 관람, 외식문화 체험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일들을 할 수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이 방학 중 늘해랑학교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 받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 예산이 학급당 350~400만 원 이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총 12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늘해랑 학교를 운영하는 모든 학교와 위탁기관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며 지원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