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측, 10일 오후 3시 미납추징금 납부계획 발표
2013-09-09 장수경 기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추징금 완납계획을 10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 일가는 10일 미납추징금 1672억 원의 납부계획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징금이 선고된 지 16년 만에 남은 추징금을 완납하는 것이다.
전 씨 일가는 이날 납부계획과 함께 대국민 사과 성명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우선 검찰이 압류하고 있는 경기 오산 땅과 서울 이태원 빌라, 한남동 땅 등에 대해 포기의사를 밝히는 방식으로 추징금을 납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자라는 추징금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녀들이 현금을 분담해 내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재국 씨가 700억 원 상당, 재용 씨는 500억 원대, 삼남 재만 씨는 200억 원대, 딸 효선 씨는 40억 원 등을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