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양을산 산림욕장 ‘힐링공간’으로 거듭나

2013-09-05     김미정 기자

▲ 양을산 산림욕장 (사진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는 산림 속에서 치유와 명상을 통해 삶의 의욕과 활력을 느끼는 힐링문화에 맞추어 양을산에 산림욕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3일 오후 5시 목포실내수영장 테니스장 아래에 조성한 산림욕장 잔디광장에서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장식 이후에는 산책로 걷기, 힐링 문화공연, 숲 생태해설 등 체험행사를 시행했다.

▲ 양을산 산림욕장 산책로 (사진제공: 목포시)

양을산 산림욕장은 20억 원(국비 10억, 도비 3억, 시비 7억)이 투입됐고, 진입로 도로개설사업에는 12억 원 등 총 32억 원이 소요됐다.

산림욕장은 치유의 숲, 지혜의 숲, 생각의 숲 등 3가지 테마를 주제로 등산로(2.2km)를 개설했다.

▲ 양을산 산림욕장 산책로 (사진제공: 목포시)

제1수원지 주변 16ha에 계곡조성, 물놀이장, 산책로 테크 879㎡, 목교 8개소, 야외무대 1개소, 정자 4동, 등의자 10개, 농구대 1개, 화장실 2개소 등 편익시설을 구축했다.

또 소나무, 편백나무 등 17종, 8431주와 구절초, 매미꽃 등 야생화 13종, 3만 1450주를 식재해 양을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편히 쉬고 호흡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정비했다.

양을산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성신고등학교 입구에서 레포츠공원까지 총연장 390m, 폭8~20m를 개설했으며, 주차장 24면을 조성해 시민들의 접근성도와 이용도를 높였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시민이 도심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 도시 건설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장한 양을산 산림욕장은 산책과 명상, 힐링을 통해 일상의 지친 삶에 활력을 충전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2011년 입암산 둘레숲길을 조성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전망대·산책로·편익시설을 갖춘 부흥산 일주 둘레숲길을 조성 완료했고, 올해 양을산 산림욕장을 개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입암산 도시산림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