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공직 비리 사전 예방 시스템’ 도입 시행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시는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각종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구축 지원 방침에 따라 추진하는 본 시스템은 사후 적발적 감사 페레다임을 전환, 지방자치단체 자체가 비리를 상시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청백-e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자기진단(Self-Check)제도,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 올해 8월부터 시행한다.
‘청백-e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재 사용 중인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 세올행정의 5대 행정정보 시스템을 연계해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비리 징후를 IT 기반 행정업무에서 사전 처리 할 수 있다.
IT 기반 이외의 업무에는 ‘자기진단제도’가 적용되며, 이는 복지, 건축 등 각종 인허가 업무 담당자나 관리자들이 ‘자기 진단표’를 작성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잘못을 사전에 바로 잡도록 하는 제도로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또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은 안전행정부에서 표준화해 보급하고 있는 ‘공직윤리 관리지표’에 따라 개인이나 부서별 청렴 교육 등 실적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공직윤리의식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도 구성하고 감사과에서 주관하는 3개의 실무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업무추진 상황을 수시로 컨트롤해 본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순천시는 청렴한 공직 윤리관 확립과 깨끗한 시정 운영을 위해 ‘청렴 행정’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매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을 적극 추진하고 직원에 대한 청렴 교육도 강화해 청렴도시로서의 도시이미지를 제고시켜 시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