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종교 성지 전주 종교관광도시 육성

2013-07-29     이혜림 기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등 6대 종교의 성지가 고루 있는 전북 전주시가 종교관광을 활성화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도교, 유교 등 6대 종교의 성지와 문화 등을 묶어 전주를 종교관광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순례길’이 있는 전주가 종교관광의 메카로 종교를 통한 순례, 명상, 치유, 교육의 메카로 전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전주는 천주교의 치명자산성지‧전동성당와 개신교의 서문교회‧예수병원‧신흥학교, 불교의 남고사‧동고사‧정혜사, 원불교의 교동교당, 천도교의 동학혁명기념관‧완산공원, 유교의 전주향교 등 6대 종교의 종교자원과 역사를 바탕으로 종교관광지를 조성한다.

전주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제5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문화관광거점 육성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치명자산 종교명소화사업’을 위해 치명자산 일대에 총사업비 380억 원을 들여 ‘세계평화의 전당’을 건립한다.

또 내년부터 2016년까지는 예수병원 어린이집 인근에 총 125억 원(국비 62억 5000만 원 포함)을 지하 1층, 지상 4층, 총 면적 4400㎡의 ‘근대 선교역사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불교의 남고사·동고사·정혜사, 천도교의 동학혁명기념관·완산공원,원불교의 교동 교당, 유교의 전주향교 등 순례길을 정비해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