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APEC 미래과학자마당 개최

2013-07-22     박선아 기자

아·태 지역 우수 고등학생 과학기술 연구 발표회
16개국 학생 80명 교육자 30명 참여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과학자가 멘토가 되어 학생들과 함께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경남 창원에서 ‘APEC 미래과학자마당 (APEC Future Scientist Conference 2013)’을 개최한다.

APEC 미래과학자마당은 APEC 회원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우수한 고등학생들(멘티)이 저명한 과학자·교육자(멘토)들의 지도에 따라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APEC 14개 회원국을 포함한 총 16개국 학생 80명과 교육자 30명이 참여해 ‘미래전기에너지의 응용’이라는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각국 참가자들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우정을 쌓고, 협동심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히 참가 학생 중 한국인 10명을 포함한 18명의 과학영재들은 지난 12주간 각자의 멘토(교육자)들과의 온라인 지도 및 소통을 통해 수행해 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받는 기회를 가진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행사는 아·태 지역 주요 국가에서 순환 개최하며, 우리나라는 첫 회인 200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최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은 심사를 거쳐 향후 ‘APEC 국제청소년 학술지(APEC Youth Scientist Journal)’로 발간된다.

한편 APEC 미래과학자마당은 미래부의 ‘아·태지역 과학기술협력기반 구축’ 사업의 목적으로 ‘APEC 과학영재 멘토링 센터(센터장 이상천 경남대 교수)’를 운영하고 있는 경남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미래부 측은 ‘APEC 과학영재 멘토링’ 사업에 대한 APEC 회원국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년 늘고 동 프로그램 출신 학생들이 대부분 과학기술 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APEC 과학영재 멘토링’ 사업을 통해 아·태지역 우수 과학기술 인력들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를 제공으로, 후속 프로그램 마련으로 사후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