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출연연-대학, 뿌리산업 육성 MOU

국가핵융합연구소 등 10개 기관ㆍ지역 9개 대학…지역 뿌리기업 적극 지원키로

2013-07-17     박진환 기자

▲ 염홍철(앞줄 가운데) 대전시장과 과학기술계 10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장, 9개 지역 대학교 총장이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지역 대학교가 모든 산업분야의 근간인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대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출연연 및 대학교 등 20개 기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출연연은 국가핵융합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10곳이다.

또 지역 대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덕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충남대, 한국폴리텍Ⅳ 대학, 한남대, 한밭대 등 9곳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학ㆍ연ㆍ관은 대전지역 뿌리산업을 육성해 전ㆍ후방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뿌리기업 적극 활용을 통한 선순환 산업구조 정착 ▲연구기관 및 대학교 간 공동연구와 기술지원 ▲뿌리산업분야 전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대전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뿌리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저평가됐던 지역의 뿌리기업들이 ACE(Automatic, Clean, Easy ; 자동화, 청결, 간편)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협력분야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관련 기관 실무자 중심의 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 산업으로서 모든 산업분야에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