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입찰행정제도 개선 시행
U대회 다목적체육관 공사 147억 원 예산절감 등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입찰행정제도 개선에 나섰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총인처리시설 입찰 등으로 실추된 입찰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괄입찰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기계설비분야 중앙위 위원 활용 ▲총점 차등을 하지 않고 항목별 차등평가만 적용 ▲심의기간 중 특별 감찰 및 불법행위 신고센터 운영 ▲청렴 교육 강화 ▲입찰업체 간 상호 토론실시 등으로 개선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개선사항으로 2015 하계U대회 다목적체육관 건립공사의 경우 147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입찰행정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입찰행정을 선도하는 시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입찰행정제도 혁신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TF팀은 시의회 3명, 시민단체 3명, 변호사 1명, 학계 2명, 건설협회 2명, 중소기업체 2명, 시 관계자 3명 등 17명으로 구성해 최초 회의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앞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8월 말까지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10월 말까지 제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TF팀은 턴키입찰 뿐만 아니라 공사계약, 물품계약, 용역평가 등 입찰행정 전반에 걸쳐 제도를 혁신하고 공공‧민간 건설 사업에 대한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방안 등 세부 과제를 발굴해 실무지원팀을 운영한 후 종합토론을 거쳐 제도개선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제도개선안이 확정되면 우선 시행이 가능한 제도는 즉시 시행할 것”이라며 “관련 법규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조례를 개정하거나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