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충남도 해양수산국 출범… 강익재 국장 임명

2013-07-16     김지현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15일 해양수산국 출범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강익재 해양수산국장(오른쪽)을 소개하면서 도민의 관심과 많은 응원을 당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에 15일 해양수산국이 출범하면서 안희정 지사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환황해권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충남도 해양수산국 출범에 맞춰 발표한 이번 발전전략은 ‘해양 건도 충남, 환황해권의 새로운 중심지’를 비전으로 삼았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대중국 교류 거점항으로 당진항과 대산항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항공산업 연구단지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해양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안 지사는 충남도의 아킬레스건인 ‘서해안 유류피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도 해양수산국 출범에 큰 의미를 둔 점을 시사했다.

안 지사는 “서해안 유류피해에 대한 대책으로 가장 적극 지원은 해양수산국을 통한 도의 행정적 지원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양 건도(建道)로서의 충남도가 적극적인 해양정책으로 서해안의 발전에 큰 도모를 할 수 있다”면서 “해양수산국을 통해 피해 주민을 위한 중장기적인 역량을 만들어가는 도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국을 출범시킨 이유’ 가운데 안 지사는 “세계 인구의 31%가 몰려 있는 동아시아는 세계 GDP의 20%, 세계 교역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환황해경제권은 EU, NAFTA와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잠재력이 큰 서해안의 효율적 개발과 보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 해양수산국은 3개 과 54명으로 구성됐으며, 해양항만과는 해양정책 수립과 항만운송, 연안 정비 등을, 수산과는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수산자원 조성, 어촌개발 등을, 서해안유류사고지원과는 특별해양환경 복원과 환경영향조사, 주민 건강관리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