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강운태 시장, 美 UIW 명예박사학위 받아

광주시-샌안토니오시 우호적 발전에 기여

2013-07-12     이지수 기자

▲ 강운태 시장이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시 UIW 대학 내 스카이룸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고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광주=이지수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미국 샌안토니오시의 인카네이트대학(UIW)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 UEA 샌안토니오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안토니오시를 방문 중인 강 시장은 자매도시 샌안토니오와 경제, 문화, 교육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활동을 펼쳐 두 도시의 우호적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UIW와 광주의 자매학교, UIW 산하 고등학교와 광주의 남녀 고교 간 방문과 체험학습을 지원해 학생들이 더욱 넓은 경험과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고 UIW는 평가했다.

특히 광주가 세계적인 인권도시로서의 가치를 부여받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헌신해온 점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UEA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도시 CDM 사업과 도시환경지표를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수여식이 진행된 지난 10일에는 300여 명의 내외 인사가 참석했으며 살레시오 출신으로서 장학생으로 유학 중인 김예린 양이 축하연설을 하고 훌리앙 캐스트로 샌안토니오시장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강 시장은 수락연설에서 “13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카네이트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을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의 발전은 물론 지구 환경문제 해결 등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샌안토니오, 인카네이트대학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관련해 강 시장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활동 중인 렘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며 “오는 8월 광주에서 열리는 유스리더십프로그램에 북한 청년 4명의 참가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북한 체육당국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며 “앞으로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