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너지 절감대책… 사무실 온도 28도 유지
2013-06-19 박수란 기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그룹이 국가 전력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하절기 에너지 절감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피크시간대(오후 2~5시)엔 사무실 온도를 28도로 유지하고 조명 70%를 소등하는 등 총력 절전 체제에 돌입한다.
또 하계휴가를 전력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5~30일까지 4주간에 걸쳐 계열사별로 분산 실시키로 했다. NO 재킷, NO 타이, 반팔 등 하절기 복장 간소화와 소형 조명 스탠드, USB 선풍기, 쿨방석 등 보조용품을 전임직원에게 지급한다. PC를 자동으로 절전시키는 소프트웨어 보급과 임직원 절전 캠페인 ‘빼Go, 끄Go, 걷Go’를 전개한다.
삼성은 8월 중 피크시간대에 사업장별로 3~20% 절전을 추진한다. 피크시간대(오전 10~11시, 오후 2~5시) 밖으로 조업시간을 조정하고 냉동기 가동 부하 감소와 생산량 조절, 설비 유지보수를 피크시간에 진행, 제조 사업장에 보유하고 있는 발전기 가동 등을 통해 절전키로 했다.
삼성은 중장기적으로 2015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 에너지 효율 개선, 신재생 에너지 적용 등으로 현재 에너지 사용량의 20%를 절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