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朴 대통령, 임기 내 경제민주화 실현 의심 안 해”

2013-05-29     유영선 기자
▲ 민주당 4선의 원혜영 의원 주도로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과 정의의 나라 창립 포럼'에서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산하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전 대통령 경제수석이 초청돼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내에 완벽하지는 않을지라도 어느 정도 경제민주화를 실현시킬 것이라는 데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과 정의의 나라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강조를 많이 했다. 박 대통령의 강점은 신뢰와 정직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행정부가 의도한대로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의회가 협의를 하면 박 대통령 정부 내에 경제민주화가 진척을 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효율화와 안정화가 이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최근 부각된 ‘갑을 논란’과 관련해서는 “시장경제에서 기업들이 탐욕을 부리지 않고 자제한다면 갑을논란이 없을 텐데 대기업들의 지나친 탐욕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게 됐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공정위 등 정부기관의 행태도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