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제20회 낙안민속문화 축제 성료

2013-05-13     김미정 기자

▲ 낙안민속문화축제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는 국악무용단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살아있는 전통문화, 찾고 싶은 낙안읍성’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20회 낙안민속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총 5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임경업 군수부임 재현으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제6회 전국 가야금 병창 경연대회’ 등 연례행사와 더불어 큰줄다리기, 낙안 두레놀이 등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국 팔씨름 천하장사 대회’와 ‘길거리 씨름대회’는 민족 고유 전통문화에 대한 관람객 호기심을 유발했으며, ‘큰줄다리기 대회’는 관람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어울림의 장을 마련했다.

▲ 전국 팔씨름 천하장사 대회에 참여한 참여자들 (사진제공: 순천시)

▲ 낙안민속문화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짚물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순천시)

더불어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사물놀이, 낙안읍성 군악 공연, 소달구지 체험, 옛 생활도구 체험 등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옛 시절을 향수하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가야금 병창의 최고봉인 오태석 명인을 기리고 얼을 잇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제6회 전국 가야금 병창 경연대회’에서는 총 79개의 팀이 참여해 64개 부문 총 36개 상을 받아 전국에 낙안읍성의 전통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낙안읍성 홍보대사인 안숙선, 오갑순 명창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가야금병창 공연을 직접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 열린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