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김한길, 국회서 회동… 여야 국정협의체 공감

2013-05-06     명승일 기자
▲ 민주당 김한길 신임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예방해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6일 오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예방했다. 양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야 국정협의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김 대표에게 “대표 수락연설에 감명을 받았다”며 “훌륭한 대표가 취임했으니 양당이 쇄신도 하고 국민 앞에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한 “여당을 감찰하고 바른 말을 해주는 것도 달게 받겠다”면서 “저희도 여야 국정협의체를 생각해왔기 때문에 구체화해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에 “수락연설을 좋게 들어줬다고 하니 고맙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수락연설 중에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을 적극 협력하겠다는 부분에 동의하셨을 것 같다”면서 “그 뒤에 보면 제1야당으로 정부와 여당의 견제 역할을 매섭게 하겠다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제안한 여야 국정협의체에 대해 “영수회담의 과정이 굉장히 어렵다. 차라리 정례화해서 현안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