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장 닭 4천 마리 죽어… 수리부엉이 탓

2013-05-02     장수경 기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한 양계장에서 닭 4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양계장 주인 전모(54) 씨는 “1일 오전 6시께 먹이를 주려고 양계장에 갔더니 닭 4000마리 정도가 죽어 있고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날아다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수리부엉이가 침입하자 놀란 닭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다 압사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19구조대는 전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리부엉이를 생포해 충북대 동물병원에 넘겼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 324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