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스님 “봉사자는 보석 같은 존재”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전체보수교육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13년도 제1차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전체보수교육을 열었다.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이번 보수교육은 2013년도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의 새로운 가족이 될 신규단원 총 67명의 착복식, 단원증 증정,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주경스님의 특별법문, 조계종 자원봉사단 선서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조계종자원봉사단장 원경스님은 인사말에서 “자원봉사자는 앞으로도 조계종단에 소속된 불자로서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가족과 주변 도반들에게도 적극 권하여 부처님의 자비 보살행을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보수교육의 특별법사로 초청된 주경스님은 ‘주는 기쁨, 받는 기쁨’을 주제로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의 화현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나로부터 시작하는 나눔 실천에 대한 법문을 전했다.
주경스님은 “봉사는 지극한 마음이 있어야 하며 중생을 내 아이처럼, 내 집안 어른처럼 생각해야 한다”며 “봉사는 천천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풀고 나누면 내게 기쁨으로 돌아오고 행복해진다”면서 “봉사자는 보석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자원봉사자의 신체적·정신적 소진을 예방하고 동료 봉사자와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지속해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매년 상반기, 하반기 총 2회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전체보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조계종자원봉사단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전 기간에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불교계 자원봉사 활동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골기경락, 염불자원봉사 등을 통해 따스한 마음의 온기를 나누는 자비실천을 생활화하고 있다.
이에 지난 한 해 ‘2012 서울시 봉사상’ 단체 분야 우수상과 ‘2012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불교자원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는 성과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