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특이동향 파악되지 않고 있다”
2013-03-11 유영선 기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부는 11일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예고와 관련해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우리 키 리졸브에 맞춰 훈련을 강화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판문점 동향과 관련해 “판문점과 연결된 직통전화는 북측에서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북한의 현영철 인민군 총참모장의 판문점과 남북 관리구역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 그 외에 특이동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보위기 상황에서 현역 군 장성들이 지난 주말 골프를 친 것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선 “오늘부터 키 리졸브 연습을 하지만 지난 주말에는 골프를 공식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현재 상황을 감안해서 주요 직위자는 골프 약속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여단급 이상 지휘관들은 1시간 이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위치하고 있으라고 지난주에 지시한 적 있다”며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됐기 때문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특히 현역들은 골프를 안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연평도나 서해5도 상에서 포격 소리가 들렸다거나 군의 특수장비가 들어간다는 소문과 관련해선 “현재는 그런 게 파악되지 않고 있고 그런 동향은 없다. 파악되면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한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