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회의장 철수 연장
2009-07-17 전형민 기자
18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연장 합의
1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61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위해 한시적으로 국회 본회의장 철수를 18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원내부대표단 3명씩 총 6명만 본회의장에 남고 철수했다.
제헌절을 하루 앞둔 전날 양당은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처리를 둘러싸고 본회의장 점거대치를 17일 정오까지 일시적으로 풀기로 하고 양쪽 원내부대표단 2명씩만을 남겨뒀었다.
김정훈(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국적으로, 특히 남부지역의 호우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치권에서 호우피해 지역을 둘러볼 필요가 있어 한시해제 조치를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우제창(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 피해가 심각한데 여야가 계속 농성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