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기업 사회공헌 지출규모 3조원”

2012-12-27     박수란 기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대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규모가 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주요 회원사 중 사회공헌 지출 내역을 밝힌 222개사의 2011년 전체 지출 규모를 조사한 결과 3조 124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2년엔 1조 866억 원이었다.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3조 원을 넘은 것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 수준은 일본과 비교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우리나라가 3.20%로 일본 2.73%보다 높다.

국내 기업들의 임직원 자원봉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업들의 평균 봉사활동건수는 2004년 572건에서 지난해 2003건으로 3배 이상 늘었으며, 1인당 평균 봉사활동 시간도 2004년 3시간에서 지난해 17시간으로 6배 정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