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신세계가 신한은행에 79-70으로 승리했다. 신세계의 박은진이 수비를 피해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부천 신세계가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어가고 있는 ‘최강’ 안산 신한은행을 잡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세계는 1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농구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을 79-70으로 누르고 첫 승을 거둬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신세계는 3점슛 한 개를 섞어 1쿼터에만 9점을 기록한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 내내 8점 이상 점수차를 유지하며 전반을 42-34로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 하은주의 골밑 공격과 김단비의 외곽슛을 앞세운 신한은행에게 흔들리면서 56-54로 2점차까지 쫒기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는 양 팀이 시소게임을 펼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4분여를 남겨놓고는 신한은행이 64-64로 동점을 만들면서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동점을 허용한 뒤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잠시 선수들이 마음을 추스르도록 했고, 경기가 재개되자 김정은 3점포와 상대 실책을 틈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결국 신세계는 30득점을 올리는 김정은의 활약으로 79-70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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