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시 38개국 78도시 참가, 국제회의 사상 최대 규모

[천지일보 광주=이현정 기자]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시들의 협연인 ‘2011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가 지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광주시·UNEP·샌프란시스코시 3자가 공동주최한 이번 정상회의는 ‘그린 시티, 베러 시티(Green City, Better City)’라는 주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환경박람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 정상회의는 38개국의 78개 도시가 참가했으며 국내도 37개 도시가 함께했다.

또 UN-HABITAT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 12곳도 참여해 모두 127개 도시와 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로 치러진다.

특히 참가 도시 중에는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유명한 브라질 쿠리치바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미국 샌 안토니오, 네덜란드 알미르 등도 참여했다.

광주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시 CDM 틀 마련과 이의 적용 등 환경의 제부분에서 국제사회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광주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탄소은행제도, 생태환경복원분야, 민간단체와의 거버넌스 실천, 환경산업 등의 분야 정책을 참가도시들과 공유해 벤치마킹토록 하는 MOU를 체결해 환경도시로서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전망이다.

정상회의는 11일~13일 도시환경평가지표와 도시 CDM 등 안건회의를 거쳐 폐막식으로 막을 내린다.

폐막식에서는 회의 성과를 담는 광주선언문과 ‘저탄소녹색도시연합체’ 구성과 ‘UNEP-광주 저탄소녹색도시상 제정’ ‘사무국 개설’ 등의 향후 이행조치를 담은 광주이니셔티브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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