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6일 탈북여성을 고용한 티켓다방을 잠입취재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해당 여성의 증언을 통해 수도권일대에 있는 티켓다방의 실체를 파헤쳤다.

박 의원은 6일 통일부 종합감사에서 “수도권 일대에 북한이탈주민 여성을 고용하고 있는 티켓다방과 노래방이 급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전직 도우미 여성의 증언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인천일대의 티켓다방과 노래방에 잠입,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고용정보를 생생하게 수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 티켓다방과 노래방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최소 2명에서 최대 10명 단위로 탈북자 보도방이 성행중이다. 대부분 시간당 2만 5000원으로 티켓을 끊고 2차 성매매에는 추가금액을 받으면서 활동하고 있었다.

이어 “탈북여성 대부분이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의 탈북자금 마련을 위해 성매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한국인과 조선족업주의 착취에 못이긴 나머지 탈북자들 스스로가 보도방을 만들어서 영업을 하는 사례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정부는 통일부만이 아니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이 합동으로 탈북여성의 교육과 보호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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