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0회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SK텔레콤이 주최, 대한장애인농구협회(회장 박진)가 주관하는 제 10회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가 26일 개막해 29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SK 텔레콤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는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휠체어농구의 국내 보급 활성화 및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SK텔레콤이 2002년부터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에는 올해를 포함해 10년간 총 195개 팀, 286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전국체전을 포함해 국내에서 열리는 6개 휠체어 농구대회 중 유일하게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다.

SK텔레콤이 대회를 후원한 이후 전국 규모의 대회 수가 2배 증가했으며, 참가 팀 규모도 10팀 내외에서 20팀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SK텔레콤이 그간 ‘휠체어 농구대회’ 확산에 견인차 역할을 한 셈.

이번 대회에는 18개의 장애인 팀과 8개의 비장애인 팀을 포함해 총 26개의 팀이 출전한다. 특히 출전팀 가운데 고양시 홀트, 무궁화전자, 대구시청 등은 10년째 지속적으로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팀을 구분하지 않고 경기력이 비슷한 팀끼리 리그를 구성해 진행되며, 리그전을 거친 후에는 순위에 따라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2009년부터 신설된 여성부 대회는 지난해보다 한 팀이 늘어 총 3팀이 참가했다.

각 리그 별 성적에 따라 총 2670만 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주어지며, 참가한 모든 팀에는 참가 지원비와 1000만원 상당의 시합용 공인구가 제공된다.

SK텔레콤 유항제 CSR 실장은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조건에서 진행하는 경기인 만큼 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는 물론 장애의 벽과 편견을 뛰어 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며 “장애를 넘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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