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넵스의 김자영, 이현주, 정해상 대표, 양수진이 우승컵을 가운데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넵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넵스(대표이사 정해상) 주최로 오는 18~21일 나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1(넵스 대회)’이 오는 제주 에코랜드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장소는 지난 2년간 열렸던 더 클래식 골프장이 아닌 에코랜드로 변경됐다. 에코랜드는 국내 최초의 무농약 생태 골프장이다.

따라 제주도 천혜의 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는 필드 위에서 보다 생동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넵스 대회만의 특징인 작품전시 또한 자연주의 컨셉으로 한층 강화됐다. 여러 명의 작가가 옴니버스로 참여해 온 지난 2년간의 전시와 달리 올해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주자 최정화 작가의 개인전이 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퍼 네이처(Super Nature)’란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풍선 10만 개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로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흥미로운 시도가 돋보일 예정.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골프장의 자연과 어우러져 독특한 장관을 연출, 대회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친환경을 위해 대회 기간 사용되는 각종 폐현수막과 배너들을 재활용하는 에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총 4라운드의 대회 기간이 종료된 후 남겨진 현수막과 배너들을 모두 수거해 가방과 화분 커버 등의 생활용품으로 제작, 내년 대회 갤러리 경품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넵스의 정해상 대표는 ”자연과 감성을 모티브로 제품을 제작하는 넵스의 기업 정신에 따라 골프 대회가 야기할 수 있는 환경 문제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재활용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 골프와 아트가 어우러진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 또한 충실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3명의 넵스 소속선수인 양수진(20) 김자영(20) 이현주(23)가 넵스 로고를 달고 함께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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