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4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외국인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검체 채취 키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4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외국인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검체 채취 키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5

해당 학교·학원 방역수칙 준수

‘장시간 함께 수업’ 감염 추정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학생의 가족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 후 13일까지 9명, 전날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날 확진자는 학생 6명, 지인 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55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 양성 16명, 음성 52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교 모두 방역수칙은 준수했으나, 학생들이 장시간 교내에서 생활하고 일부 학생은 방과 후 학원 수업을 함께 수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원은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좌석 띄우기 앉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장시간 함께 수업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는 구로구 보건소, 양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학생‧교직원 그리고 해당 학원 종사자, 수강생을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에서는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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