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년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좌측에서 일곱번째)과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에너지공단) ⓒ천지일보 2021.10.13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년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좌측에서 일곱번째)과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에너지공단) ⓒ천지일보 2021.10.13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1년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광역, 기초 지자체와 시민사회의 재생에너지 보급성과를 겨루는 ‘태양광 발전 경쟁리그’다.

솔라리그는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2003년부터 독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발전량과 보급 노력에 대해 평가하고 그 순위를 매겨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활용하는 독일의 ‘솔라 분데스리가(Solar Bundesliga)’의 한국형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지방정부협의회 등 범부처 협력 하에 진행하는 태양광 발전 경쟁리그다.

이날 시상은 태양광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에너지전환을 선도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지자체(7곳)와 민간(6곳)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광주광역시와 신안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경기도와 당진시가 환경부 장관상을, 순천시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태양과바람에너지 협동조합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선언과 함께 ‘광주형 AI-그린뉴딜’실행계획을 수립, 시민중심의 거버넌스 구성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정책적 의지의 결과 2020년까지 광역지자체 중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 1위인 223MW 기록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15,170kW, 면적 1km2당 445kW의 태양광을 보급한 것으로 인구와 면적대비 높은 보급률을 달성해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지자체 부문에서 전주시(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상), 민간부문에서 오산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전국협의회장상), 주식회사 디케이에너지(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장상), 기후변화대응에너지전환협동조합(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부 시상식 행사에 이어 2부 학술 세미나는 솔라리그 추진기획단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가 공동 주최해 ‘2050 탄소중립을 향한 태양광 보급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학회 발제와 더불어 보급 우수사례 발표 시간도 마련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전국 지자체 및 민간단체에게 감사드린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필요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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