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지역발생 1560명, 해외유입 34명 발생

누적확진 33만 1519명, 사망자 2575명

서울 583명, 경기 550명, 인천 95명

병원·학교·유흥주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94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3만 1519명(해외유입 1만 471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59명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오는 대체 공휴일까지 이어지고 가을 단풍철이 맞물리면서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세가 커질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4일~1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71명→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91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594명 중 1560명은 지역사회에서, 3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79명, 부산 31명, 대구 48명, 인천 94명, 광주 23명, 대전 10명, 울산 9명, 세종 4명, 경기 541명, 강원 18명, 충북 72명, 충남 30명, 전북 10명, 전남 5명, 경북 45명, 경남 34명, 제주 7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6명으로 집계된 3일 오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노원구 병원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서울 강남구에선 음식점6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1명(지표포함), 가족 1명, 지인 2명이다.

인천 서구 직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경기 안산시 피혁원단제조업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7명과 가족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충북 청주에선 신학교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학생 8명과 종사자 3명, 가족 및 지인 5명이다.

이외에도 ▲광주 서구 유흥주점2 2명(누적 17명) ▲전남 화순군 고등학교 2명(21명)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 11명(35명) ▲제주 제주시 사우나3 17명(22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5명, 유럽 1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2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2명이며, 외국인은 2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83명, 경기 550명, 인천 9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22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5명 발생해 누적 2575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37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779명 증가돼 누적 29만 670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3만 223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5783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3677건보다 1만 7894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18%(2만 5783명 중 1594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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