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대구광역시 달성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진화 후 전소된 코나 일렉트릭의 모습. (출처: 달성소방서) ⓒ천지일보 2020.10.4
지난해 10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진화 후 전소된 코나 일렉트릭의 모습. (출처: 달성소방서)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결함으로 인한 리콜 대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집계된 지난해 전기차(수소전기차 포함) 리콜 대수는 9만 746대다.

연도별 전기차 리콜 대수는 2016년 524대, 2017년 3414대, 2018년 1만 2264대, 2019년 1만 3024대 등으로 계속 늘었다가 지난해 9만 746대로 급증했다. 이는 2016년 대비 173배, 전년 대비 7배에 달한다.

신고 건수도 증가했다.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전기차 결함 의심사례 신고 건수도 2016년 6건에서 지난해 292건으로 약 49배 늘었다.

현대차는 ▲2017년 아이오닉 일렉트릭 동력발생 장치 등의 결함 3450대 ▲2018년과 2019년 코나 전기차 실내 안전장치 문제 각각 9482대와 1만 1139대 ▲2020년 10월 코나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결함(차량 화재 위험성) 2만 5564대 ▲2020년 12월 코나 전기차 제동 장치 결함 3만 2343대 등의 리콜을 진행했다.

수입 전기차의 리콜은 ▲2016년 닛산 리프 148대 ▲2017년 BMW i3 2대 ▲2019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QC 동력 전달 장치 결함 291대 ▲2020년 푸조 e-208 15대 등 총 528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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