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출처: 연합뉴스)
23일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년 봄에는 감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존 벨 교수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최악은 벗어났고 올 겨울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내년 봄에는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는 것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벨 교수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했던 의학 전문가다.

한편 영국은 현재까지 16세 이상 82%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으며 50세 이상은 3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은 지난 7월 19일 방역조치를 해제한 후 일일 신규 감염자가 3만명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효과로 사망자와 입원자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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