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활동지원-공예활동.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9.21
방과후활동지원-공예활동.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9.21

마을기관과 함께 진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공모를 거쳐 10월부터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 밖 마을학교를 개설하는 ‘도담도담 마을학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를 완화하고, 아동·청소년의 정서심리, 신체, 사회성 결손 극복을 위한 ‘교육회복종합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모를 통해 서울지역 곳곳에 교육역량을 갖추고, 안전하고 쾌적한 활동공간을 가진 작은도서관, 청소년 기관 등을 마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선정된 마을학교에서는 학습 및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본학력, 정서심리, 독서활동, 문화예술, 틈새돌봄 등 마을기관별로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력을 통해 도담도담 마을학교 사업을 운영해왔다. 원격학습을 지원하는 강사파견, 대학생 등과 함께하는 멘토링 활동, 정서심리 회복을 위한 방과후활동 등 25개 자치구에서 5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96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의 안전한 배움과 성장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이 겪고 있는 학습, 정서심리, 신체, 사회성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로 인한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들이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뿐 아니라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각도의 적극적인 대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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