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부동산.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2분기 한국의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9일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플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6.8% 올랐다. 이는 조사 대상 55개국 가운데 31위로 오른 것이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9.2%다.

한국은 지난 1분기에 5.8%가 올라 56개국 중 29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2분기에는 순위가 내려갔다.

업계에선 전 세계적인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이유는 코로나19 대응책을 꼽는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경기부양책으로 재난지원금을 풀고, 풀린 돈은 돌고 돌아 결국 부동산, 주식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주요 국가 2분기 주택가격 상승률. (출처: 나이트프랭크)
주요 국가 2분기 주택가격 상승률. (출처: 나이트프랭크)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나라는 ‘터키’로 29.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6분기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뉴질랜드(25.9%), 미국(18.6%), 슬로바키아(18.6%), 스웨덴(17.2), 룩셈부르크(17.0%) 호주(16.4%), 캐나다(16.0%) 등 순이다.

일본은 5.1%로 37위, 중국은 4.3%로 40위로 집계됐다.

한편 2분기 주택가격이 하락한 국가는 인도(-0.5%), 스페인(-0.9%) 등 2개국뿐이었다.

나이트 프랭크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한 한국 등 10개국의 주택상승률은 평균 4.7%로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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