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탄소중립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남부발전) ⓒ천지일보 2021.9.16
남부발전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탄소중립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남부발전)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1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수자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키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에서는 ▲수상태양광 ▲그린수소 연계 연료전지 ▲RE100 산단 구축 분야에 대한 협력 ▲해외의 경우 수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및 관련 기술교류 등에 관한 사항까지 포함한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고 국토가 좁아 그동안 대규모 신재생 사업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댐·방조제의 유휴 수면 등 수자원을 활용한다면 수상태양광사업·그린수소 생산 및 이와 연계한 연료전지 사업 등을 통해 토지와 녹지를 훼손하지 않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남부발전은 수상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발전단지를 확보하고 수자원공사는 신재생 사업 공동투자를 통한 지역주민과의 수익공유로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를 통해 중소기업 동반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에 기반을 닦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자원 분야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과 수자원공사는 먼저 국내 다목적댐에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수상태양광 공동개발을 추진하며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및 RE100 산단 구축 등 사업 범위 확대로 정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나아가 해외 수력발전 공동사업 개발을 통한 수자원 분야 신재생사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한다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6조 90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설비 7GW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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