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7월 1일 곡교·석정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지구 방문 지역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9.16
오세현 아산시장이 7월 1일 곡교·석정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지구 방문 지역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9.16

지난해 주택 78동 침수 등 피해

국비 245억원 등 490억원 투입

“상습침수 지역 근본적으로 해결”

“시민의 안전 위해 만전 기할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국비 245억원 확보 등 2026년까지 총예산 490억원을 투입해 염치 곡교·석정리 상습침수지역 근본적인 해결에 나섰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염치 곡교·석정리는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로 곡교천 본류 수위가 상승하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확보한 국비 245억원과 시비 172억원, 도비 73억원 등 총 490억원을 2026년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곡교천 수위가 상승하자 방현천이 역류해 인근 주택 78동이 침수되고 이재민 132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올여름 집중호우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방현천에 역류방지 수문과 홍수 방어벽을 설치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대적인 하천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지방비 예산만으로는 무리한 상황이었으나, 국비확보를 통해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흙 넣기, 배수펌프장 1개소와 유수지 1개소, 하천정비 등의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355세대 666명의 인명 보호와 시가지 58㏊, 농경지 190㏊ 지역의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염치 곡교·석정리 지역의 상습적인 침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들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재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발굴해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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