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후보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부권 경선 판세 분석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후보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부권 경선 판세 분석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

“형수 쌍욕한 부분은 국민의힘이 그대로 틀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15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대장동뿐만 아니고 여러 가지가 지금 하나씩 나오는 셈이라고 본다”면서 “그래서 결론은 도덕성이 없는 후보는 결국은 본선에서 못 이긴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 때 그걸 봤다.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 능력을 보고 가자, 이렇게 판단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던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됐나”라며 “MB는 감옥에 있다. 이걸 되풀이해야 되겠나? 나는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결함 중에서 여러 가지가 있다. 한두 가지가 아닌데 그중에서 제일 큰 부분은 형수에 대해 쌍욕한 부분은 국민의힘은 여과 없이 그대로 틀 것”이라며 “그건 지금까지 국민이 들어보지 못했는데 그게 방송에 나오면 꼼짝없이 우리는 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내용이 이런 거였나, 이거인 줄 정말 몰랐다, 이런 상황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귀를 열고 들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 경선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르기까지 도덕성은 저쪽 후보보다 월등히 나았던 상황인데 지금 역전될 위험에 빠져 있다”며 “광주 호남분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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