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실험실 웹페이지 화면. (제공: 서울시립과학관) ⓒ천지일보 2021.9.15
온라인실험실 웹페이지 화면. (제공: 서울시립과학관) ⓒ천지일보 2021.9.15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은 암젠코리아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생명과학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실험 플랫폼 ‘그로우 업, 바이오 업(Grow up, Bio up) 온라인 실험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로 제공하는 실험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자생물학이다. DNA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돕고 유전자증폭(PCR) 기법을 활용해 세균의 종류를 구분하는 실험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가상실험 환경에서 용액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세포 배양에 필요한 시간을 설정하는 등 학생들이 다양한 기기를 조작해 실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온라인 실험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초등학생을 위한 기초생명과학실험을 추가하는 등 대상 연령층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에 온라인실험실 웹사이트를 연동하고 체계적인 학습 가이드맵을 제공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에 분자생물학 관련 다양한 강의콘텐츠와 교수학습자료 등으로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온라인실험실’을 연동해 3차원 공간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교육과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은 “청소년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PCR, 유전자(DNA, RNA 등)분석과 같은 생명과학 실험을 진행해왔다”며 “코로나19로 이들 실험에 대한 필요가 더 커져 온라인 실험실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2021.9.15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온라인 실험실 홍보 포스터. (제공: 서울시립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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