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9.15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15

주제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DDP·서울도시건축전시관·세운상가 일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는 16일 도시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16일 개막식을 연다고 15일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회를 맞은 서울비엔날레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이달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에서 진행된다. 53개국, 112개 도시에서 190명의 작가, 40개 대학, 17개 해외 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다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DDP에서 열리는 유료 전시는 ‘주제전’과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지은 렌초 피아노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정부건물을 설계한 톰 메인, 가상의 세계를 접목시켜 실험적 건축물로 유명한 ‘센다이 미디어테크’를 만든 이토 토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0개 국내외 건축대학의 연구 결과물을 전시하는 글로벌 스튜디오 전시는 ‘피난처’라는 주제로 주변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근원적 공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무료전시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게스트시티전’과 ‘서울전’, 세운상가 일대에서는 건축가와 문학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가 진행된다.

16일 오후 5시 열리는 온라인 개막식에서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7일에는 총감독과 전시 큐레이터 등 주요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온라인 개막포럼이 열리고, 18∼19일에는 전시 참여 작가들의 발제 영상이 공개된다. 개막식을 비롯한 온라인 행사는 서울비엔날레 홈페이지와 유튜브, 라이브-서울을 통해 볼 수 있다.

추석 연휴인 18∼22일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티켓할인은 온오프라인 구매 모두 적용된다. 또한 제로페이 할인 20%, 반려동물주간인 10월 5∼10일에는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서울비엔날레에 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biennale.org)와 전용 모바일 앱(‘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서울비엔날레가 전 세계 도시들이 겪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되돌아보고 회복력 있는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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