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출처: KSOI) ⓒ천지일보 2021.9.13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출처: KSOI) ⓒ천지일보 2021.9.13

李지사, 3주째 尹에 오차범위 내 앞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 속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추격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전주보다 0.2%p 하락한 27.8%, 윤 전 총장은 전주와 같은 26.4%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에 3주 연속 오차범위 내(1.4%p)에서 앞섰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홍 의원 16.4%, 이 전 대표 16.3%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가 전주에 비해 큰 폭(4.6%p↑)으로 상승해 홍 의원과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홍 의원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처음으로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 2.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4% 순이었다.

대선후보 적합도를 진영별로 살펴보면, 범진보권 후보군의 적합도 합계는 8주 전(50.2%)보다 3.0%p 하락한 47.2%였다. 범보수권 후보의 적합도 합계는 8주 전(43.7%)보다 5.1%p 상승한 48.8%를 기록했다.

8주 전에는 범진보권(50.2%)이 범보수권(43.7%)보다 6.5%p 높았지만, 이번 회차 조사에서는 범보수권(48.8%)이 범진보권(47.2%)보다 오차범위 내인 1.6%p 높게 나왔다.

범진보권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28.7%, 이 전 대표 25.1%, 추 전 장관 5.2%, 민주당 박용진 의원 4.6%, 정세균 전 국무총리 3.6%, 정의당 심상정 의원 3.4%, 민주당 김두관 의원 1.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절반인 50.1%가 이 지사가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범보수권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꼽힌 후보는 홍 의원으로 7주 전(13.7%) 대비 15.0%p 상승한 28.7%였다. 윤 전 총장은 7주 전(27.9%) 대비 0.2%p 상승한 28.1%를 기록했다. 7주 전에는 윤 전 총장이 14.2%p 높았지만, 이번 회차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오차범위 내인 0.6%p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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