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13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13

서울시·자치경찰·소방 5대 분야 종합대책 가동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5대 분야 추석 종합대책’을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추석 종합대책은 안전‧교통‧생활‧물가‧나눔 총 5개 분야 20개 세부 과제로 추진된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임시선별검사소 57곳 일부는 운영하지 않거나 단축 운영되는 곳이 있어 방문 전 확인해야 한다.

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는 교통 요충지는 SRT 수서역, 남부터미널, 김포공항에 설치했다. 서울역·용산역에는 이미 임시선별검사소가 있다.

서울시는 검사소 방문전 서울시 누리집과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운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휴 중 지하철 등 서울지역 대중교통의 막차 시간 연장은 없으며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증편하지 않는다.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지역 5개 버스터미널에는 격리소가 설치돼 감염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시장 이용 유도를 위해 93곳의 주변 도로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9월 13~22일)으로 완화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은 총 2329억원 규모로 발행하는데 10% 할인해 자치구별로 판매한다. 1인당 7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노숙인에 대해서는 관련 시설 41곳을 통해 1일 2~3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쪽방 주민 2778명에게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도시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결식 우려 아동 2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은 추석 연휴 중 중단하지 않고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고향 방문 대신 주요 관광지를 찾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보고 한강공원, 서울타워, 고궁 등에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감시단, 서울시, 서울경찰청,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자치구 등과 함께 15~16일 양일간 서울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에 대한 불법촬영카메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해 연휴 중 소방력을 100% 가동할 방침이다.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총 570곳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 중이며 쪽방촌과 가스시설 등 화재취약대상 총 1786곳에 대해 화재안전 점검도 추진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석 종합대책은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방역에 집중하면서도 재난‧재해 대비태세 유지,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등 전 분야를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증상 발현 시 즉시 선별검사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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