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7

“이번 대선 단체전”

“정권교체는 원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비판에 대해 “다른 후보의 위기가 나의 기회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후보가 고발 사주 이슈에 대해 ‘내 일도 아니고 당 일도 아니다, 윤석열 개인의 일’이라고 했다.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저는 이번 대선이 단체전이 될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며 “우리는 정권 교체 원팀이다. 한쪽이 무너지면 팀이 무너지는 것이고, 원팀 정신이 무너지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하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홍준표 후보의 복당도 일관되게 지지했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분열 때문에 정권을 빼앗겼다. 문재인 정권은 이번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자 개인이야 훌쩍 떠나 버리면 그만이지만 당은 중차대한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의 당사자들은 팩트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당을 끌고 들어가지 마시기 바란다”면서 “정치공작은 거짓의 사실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그 경위가 어찌 되었건 간에 그건 공작이 아니고 범죄다. 당은 소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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