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5명으로 집계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5명으로 집계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1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추석 명절을 한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국내 최대 가락농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 시장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일까지 39명, 9일 2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52명, 나머지 9명은 타 시‧도 환자로 등록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시장 종사자다. 접촉자를 포함해 930명을 검사한 가운데 음성과 양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집단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뒤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전날(10일)부터 가락시장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명령을 내렸다. 또 가락시장 내 방역수칙 준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찰 등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특별단속반‘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월에도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은평구의 학원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지난 1일 수강생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서울 내 확진자만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에서 일부 학생은 증상이 있는데도 학원에 나왔고, 소규모 교실 안에서 장시간 수업이 진행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은평구의 교회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감염자 38명이 나왔다. 강동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는 확진자가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