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가 광주시 동구 사회복지과로 보내온 백미 20㎏들이 100포를 직원들이 나르고 있다.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1.9.10
‘익명의 기부천사’가 광주시 동구 사회복지과로 보내온 백미 20㎏들이 100포를 직원들이 나르고 있다.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1.9.10

백미 100포 기부… 소외계층·시설에 전달할 계획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9일 오후 3시께 ‘익명의 기부천사’가 보내온 백미 20㎏들이 100포(710만원 상당)를 업체 직원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업체 직원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께 광주농협 동광주점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한 익명의 기부자가 “동구청 사회복지과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만 밝힌 채 사라졌다고 했다.

동구는 익명의 기부자를 통해 받은 쌀을 소외계층과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준 익명의 후원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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