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계기 효율적인 대미 정책공공외교 추진을 위해 대미 정책소통 T/F를 구성하고, 1월 28일 최종건 제1차관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천지일보 2021.1.29
외교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계기 효율적인 대미 정책공공외교 추진을 위해 대미 정책소통 T/F를 구성하고, 1월 28일 최종건 제1차관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천지일보 2021.1.29

靑도 “일단 맥락 같이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7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더라도 남북 합의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변 핵시설 재가동이 사실이라면 4·27 판문점 선언이나 9.19 평양공동선언의 취지에 위배된다고 보느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핵실험장과 미사일 실험장 폐기를 예로 들며 “4.27 선언이나 9.19 선언의 합의 내용 중에 북한이 가시적으로 취한 조치들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가 가동된 징후가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대해서는 “보고서 내용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북한의 주요 핵시설은 한미의 자산을 통해 상시로 보고 있다는 점은 명확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의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도 일단 맥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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