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출처: 보아 인스타그램)
보아(출처: 보아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보아가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둘째 오빠 권순욱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보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라며 오빠를 향한 애틋함이 담긴 글을 남겼다.

보아의 둘째 오빠이자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은 지난 5일 오전 0시 17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보아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권순욱 감독이 이날 0시 17분 별세했다고 알렸다.

앞서 권순욱 감독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권 감독은 지난 2005년 영상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를 설립하고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을 연출했다. 그는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보아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다음은 보아 글 전문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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