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보육시설과 교육 시설 관련.(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9.7
양산 보육시설과 교육 시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9.7

'같은 날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 교직원
동생이 다니는 유치원서 원아와 원아 가족 추가 확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어제(6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45명(10322~10366번)이 발생했다. 6일 21명, 7일 24명 확진됐다.

지역은 창원 17명, 양산 15명, 김해 7명, 고성 2명, 거제 1명, 의령 1명, 산청 1명, 거창 1명이다.

오늘(7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710명, 퇴원 9622명, 사망 31명, 누적 확진자는 총 1만363명이다.

양산 확진자 13명은 양산에 있는 보육·교육 시설 관련 확진자다.

지난 4일, 증상발현으로 양산 소재 초등학교 학생 1명(10183번)이 최초 확진된 후, 5일 접촉자 검사에서 같은 학교 학생 1명(10239번)이 추가 확진됐다. 어제(6일), 추가 확진된 학생의 가족 3명이 확진됐고, 같은 날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 7명, 교직원 1명과 동생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원아 13명과 원아 가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 이보다 앞선 지난 5일 본인 희망검사에서 확진된 3명(10240, 10241, 10243번)이 해당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원아의 가족으로 각각 확인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양산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다.

해당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9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2주간 폐쇄조치 하고, 초등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년은 9월 6일부터 9월 17일까지, 그 외 학년은 9월 10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교육청과 협의 후 비대면 수업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794명 검사했고, 검사결과 양성 36명, 음성 240명, 51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2명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하고 있다.

창원 확진자, 해외 입국자 3명은 주한미군 확진자로 당초에는 경기도 확진자로 분류해 관리했으나,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앞서 8월 1일부터는 각 군부대가 있는 지역에서 통계를 산출하기로 결정됐다. 주한미군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병상배정 등 관리는 군 당국에서 진행한다.

창원 확진자 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6명은 가족, 1명은 동선 접촉자다. 6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하고 있다. 1명(10358번)은 함안 소재 제조회사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안에 있는 제조회사 관련 확진자는 29명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7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어제(6일)부터 10월 3일까지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접종 인센티브를 반영해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늘렸다. 초·중·고 학생들의 개학에 따른 등교 확대와 대학교 개강, 추석연휴 동안 이동량 증가로 방역관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3주 동안, 보다 안정적인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방역참여를 간곡히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