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4주 연장 시행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 안내문이 걸려 있다. 오늘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식당 및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된다. 백신 접종완료자가 낮에는 2인, 오후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 포함될 경우에 한정해 모임인원 제한도 6인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추석을 포함해 일주일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 최대 8명까지 가족모임이 허용된다. ⓒ천지일보 2021.9.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4주 연장 시행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 안내문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21.9.6

1804명→1490명→1375명→?

어제 밤 9시까지 1436명 확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명대를 보였던 때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다시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다가올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조용한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라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436명을 기록했다. 오후 9시 이후 0시까지 발생할 추가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이날 발표될 확진자 수는 15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91명(69.0%), 비수도권이 455명(31.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58명, 경기 450명, 인천 83명, 충남 67명, 경남 66명, 경북 45명, 울산 43명, 대구 38명, 광주 34명, 부산 32명, 대전 26명, 충북 25명, 전북 21명, 전남·강원 각 20명, 제주 5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62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로 63일째가 될 전망이다.

최근 1주간(8월 31일~9월 6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은평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교인, 지인, 가족 등 총 21명이 확진됐다.

인천 남동구의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종사자 등 11명이 확진됐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한 대학교를 중심으로 10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전남 순천시의 음식점에서는 이용자, 종사자, 가족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직장, 병원, 체육시설, 목욕탕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계속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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