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991명, 비수도권 445명
63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36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91명 증가했다. 지난주 월요일(8월 30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269명에 비해서는 167명 많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91명(69.0%), 비수도권이 455명(31.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58명, 경기 450명, 인천 83명, 충남 67명, 경남 66명, 경북 45명, 울산 43명, 대구 38명, 광주 34명, 부산 32명, 대전 26명, 충북 25명, 전북 21명, 전남·강원 각 20명, 제주 5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6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8월 31일~9월 6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은평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교인, 지인, 가족 등 총 21명이 확진됐다.
인천 남동구의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종사자 등 11명이 확진됐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한 대학교를 중심으로 10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전남 순천시의 음식점에서는 이용자, 종사자, 가족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직장, 병원, 체육시설, 목욕탕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