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DB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DB

미접종자는 4인 모임 가능

추석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시지역의 자녀와 향우 등의 고향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10월 3일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해남군의 거리두기 3단계는 지난 7월 27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이번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기간에는 3단계 기본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고 사적모임 인원은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8명까지 허용된다.

단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백신접종완료’는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됐거나 1회만 접종하는 백신 접종 후 14일을 경과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앱 등을 통해 예방접종 완료를 입증하면 된다.

해남군의 백신접종률은 8월말 기준 1차 백신 접종이 70%를 넘어섰으며 2차까지 마친 백신접종 완료자도 50%에 이르고 있다.

이와함께 백신 접종자 포함 실내외에서 마스크 의무착용, 일부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2주 1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유흥시설(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배달형태의 다방 등), 목욕장업, 체육시설업(신고,자유업), 외국인 고용사업장과 입출항 근해어업 허가어선, 학원, 교습소(개인과외 포함) 종사자는 2주 1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추석 연휴를 포함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은 추석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고향 방문 전 백신 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인원으로 출발하기, 부모님이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 방문을 미루기, 귀가 후에는 집에 머무르며 증상 관찰 및 적극 진단검사 받기 등 방역 친화적 추석 명절 분위기를 조성해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기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고향 방문이 어려운 향우 등을 위해 벌초대행 서비스 이용,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이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해남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신속한 대응으로 지난 8월 31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면서 “안정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격리자 관리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석 연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관리 및 선별진료소 운영 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면서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 군민과 향우께서도 백신 접종 및 진단검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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